깨끗한데 왜 머리를 흔들까요?

외관만으로 외이도 깊은 곳과 고막 상태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보호자가 보기에는 귀지가 거의 없고 냄새도 심하지 않은데, 강아지가 며칠째 머리를 흔들고 한쪽 귀를 아래로 내렸습니다. 집에서 귀를 닦아도 나오는 것은 없었지만 행동은 계속됐습니다.

진료에서 귓바퀴보다 깊은 외이도에 붓기와 분비물이 확인됐습니다. 귀 입구가 깨끗해 보여도 L자 형태의 외이도 깊은 곳은 보호자가 직접 볼 수 없습니다. 통증 때문에 충분한 검사가 어려우면 단계적으로 평가하거나 진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세포검사 결과에 맞춰 치료하고, 증상이 줄어든 뒤 재검으로 고막과 외이도 상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보호자는 이후 눈에 보이는 귀지 양뿐 아니라 머리 흔들기와 만질 때의 반응을 중요한 신호로 기록했습니다.

이 사례는 “깨끗해 보인다”가 “문제가 없다”와 같지 않다는 점을 알려줍니다. 행동 변화가 지속되면 외관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실제 진단과 치료는 환자별로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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