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만의 문제가 아니라 알레르기와 습기가 함께 작용한 사례입니다.
사례의 주인공은 여름마다 귀 냄새와 갈색 분비물이 반복되는 성견입니다. 보호자는 수영 뒤 물이 들어간 탓이라고 생각해 세정을 자주 했지만, 증상은 잠시 나아졌다가 다시 심해졌습니다. 진료에서는 귀 문제와 함께 발을 핥고 배가 붉어지는 계절성 가려움이 확인됐습니다.
이경검사와 세포검사에서 외이도의 염증과 효모 증가가 관찰됐고, 피부 증상과 병력을 종합해 알레르기성 배경을 함께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귀 치료만 하는 대신 수영 전후 관리, 피부 가려움 조절, 적정 세정 주기, 재검 계획을 세웠습니다.
보호자는 매일 청소하던 습관을 줄이고, 수영 뒤 겉의 물기를 제거한 후 이상 신호를 기록했습니다. 냄새가 없어졌다고 바로 치료를 끝내지 않고 재검으로 귀 안의 회복도 확인했습니다.
이 사례가 주는 교훈은 계절마다 반복되는 외이염에서 생활 사건 하나만 탓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귀와 피부, 계절, 활동을 함께 보면 재발을 줄일 단서가 보입니다. 실제 치료는 개별 진료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